한미 양국이 사드(TH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보지로 경북 성주군을 확정 짓자 성주군 지역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13일 오전 경북 성주읍 성밖숲에서 열린 사드배치 반대 범군민 궐기대회에 참석한 군민 3천여 명은 "정부에게 뒤통수를 맞았다"며 격앙된 목소리를 냈다.
귈기대회서 성주군수와 비대위 관계자 10명은 혈서로 '사드 배치 반대'라는 문구를 쓰며 사드 배치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귈기대회를 마친 김항곤 군수와 비대위 관계자 200여 명은 버스 5대를 동원해 혈서와 반대성명서를 들고 국방부를 항의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