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에서 30cm가 넘는 흉기를 휘두르는 범인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막았다.
지난 27일 오후 9시 25분쯤 서초구 교대역 8번 출구 횡단보도 앞에서 최모(25) 씨가 시민들을 향해 칼을 휘두르며 흉기 난동을 부렸다.
목격자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할 때까지 시민 3∼4명은 자신의 가방을 방패 삼으며 최 씨에 맞섰다.
최 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얼굴과 팔 등을 베인 시민 4명은 서초구와 강남구의 대형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