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가요계를 떠난 그녀가 걸그룹 출신 최초 '싱어송라이터'가 돼서 돌아왔다. 원맨밴드 '라즈베리필드'로 컴백한 소이 얘기다.
지난 1999년 티티마(T.T.MA)로 데뷔한 소이는 2002년 티티마 해체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활동해왔다. 걸그룹 활동 당시 소모적인 느낌을 받아 팀을 탈퇴하고 연기활동에 주력해온 그녀가 다시 가요계 컴백한 건 2007년 밴드 라즈베리필드를 통해서다. 멤버 장준선 탈퇴 이후에도 원맨밴드를 유지해온 소이는 라즈베리필드의 이름으로 첫 정규앨범 'Sweet & Bitter'를 발매했다.
아이돌 여가수 출신이라고 하기엔 이미 상당한 작사, 작곡 실력을 지니고 있는 소이는 이번 정규앨범 수록곡 다수를 직접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맡아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한 면모를 보였다.
1년 6개월여 동안 홀로서기 앨범을 준비해온 그녀. 소이 특유의 감성적이고 섬세한 가사, 세련되고 몽환적인 멜로디, 달콤한 음색이 담긴 'Sweet & Bitter' 이야기가 노컷V EN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