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통령선거를 일주일 남겨두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여전히 팽팽한 양자대결 구도로 맞서고 있다. 이같은 판세를 뒤엎을 마지막 변수는 무엇일까?
바로 '비박반문족' 혹은 '반박비문족'의 표심이다.
비박반문(非朴反文)족이란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며 문재인을 반대하는 사람을 뜻하고 반대로 반박비문(反朴非文)족은 박근혜를 반대하며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뜻한다.
'이쪽 후보도 저쪽 후보도 다 싫다'는 약 30% 부동층의 마음을 얻기 위해 박근혜 캠프와 문재인 캠프에서는 마지막 반전의 카드를 남겨두고 있는데...
먼저 박근혜 후보 측의 전략은 불통·부자 옹호·유신의 딸 이미지에서 벗어나 김종인 위원장을 끌어들임으로써 경제민주화를 통한 서민·복지·분배의 이미지를 안고 가고자 하는 것이다.
반면 문재인 후보 측 대책은 친노에 대한 비호감과 계파정치에 대한 염증을 떨쳐내고 친노세력의 기득권 포기 선언과 안철수 전 후보의 임명직 거부 선언 등을 통해 새정치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이다.
대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박 후보와 문 후보는 '비박반문족'·'반박비문족'의 표심을 얻기 위해 마지막 득표전을 벌이고 있는데, 이들 양 캠프의 전략과 해법을 NocutV가 짚어봤다. [기획 / 제작 : 김송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