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이 정부종합청사 18층에 들어가 불을 지른 뒤 투신해 숨졌다.
14일 오후 1시 33분쯤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18층 교육과학기술부 사무실에서 김 모(61)씨가 불을 지른 뒤 창 밖으로 몸을 던졌다.
불은 책상과 의자, 서류 등을 태운 뒤 6분 만에 진화됐으며, 투신한 김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예전 종합청사 출입증과 유사한 출입증을 사용해 건물 안으로 들어갔으며 공무원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출입구 CCTV와 방명록 등을 조사해 공무원 신분이 아닌 김 씨가 출입증이 아닌 신분증으로 어떻게 청사에 들어갔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