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 '발라드 神' 바이브, 라이브로 '10년' 롱런

2019-11-04 0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남성듀오 '바이브(Vibe)'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노래로 표현했다.

바이브(윤민수, 류재현)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VIBE 10Th Anniversary Live Edition' 발매 쇼케이스를 가졌다.

공연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바이브는 "데뷔 10년 만에 처음 기자간담회를 가진다"며 "우리 앨범 작업기간이 길고, 앨범 나오는 시간이 길다보니 팬들이 참 오래 기다린다.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할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 10주년 기념앨범을 발매하기로 했다"고 앨범발매 이유를 밝혔다.

신이 내린 목소리 '윤민수'와 천재 작곡가 '류재현'이 만나 결성된 바이브는 지난 2002년 정규 1집으로 데뷔한 이래 10년 동안 '미워도 다시 한 번', '술이야', '그 남자 그여자', '사진을 보다가' '오래오래' 등의 히트곡을 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한때 얼굴 없는 가수로 통했을 만큼 매스컴에 노출되지 않은 채 오로지 음악성과 가창력으로만 인정받아온 그들이기에 10년 롱런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동안 싱글앨범이 아닌 정규앨범만 고집해 온 바이브. 때문에 앨범 사이 공백기가 길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들의 음악적 고집은 변함없다.

"저희가 아직까지 한 번도 싱글앨범을 내본 적이 없어요. 오로지 정규앨범으로만 찾아 뵀는데 팬들을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한 마음은 큰데 정규앨범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 대신 이번 10주년 기념앨범에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신곡 'MY ALL'로 보답하려고 해요."

10주년을 기념해 발매하는 스페셜 앨범은 단순 히트곡만 나열된 건 아니다. 모두 라이브 버전으로 채워 '라이브 신(神)'의 면모를 뽐내는가 하면,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신곡으로 담아그 의미를 더했다.

바이브는 "우리 팀을 규정할 수 있는 곡을 선곡해 라이브 앨범을 내려고 했는데 라이브 음원만 내기에는 팬들에게 미안했다"며 "팬들에게 줄 수 있는 메시지를 찾다가 신곡 'MY ALL(마이올)'을 작업했다. 우리 음악을 기다려주고, 지켜준 팬들에게 꼭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어느덧 데뷔 10주년이네요. 부끄럽지만 의미부여를 해서 기념 앨범을 발매하고 팬들과 만나는 자리(콘서트)도 만들었어요. 앞으로도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바이브 되겠습니다."

투박하지만 진심이 묻어나는 그들의 데뷔 10주년 소감은 팬들 가슴에 와 닿기에 충분했다.

한편, 바이브는 오는 10월 6~7일 서울 콘서트(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를 필두로 데뷔 10주년 기념 전국 투어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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