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레이스가 본격화 되면서 각 후보들의 선거 캠프에 탤런트와 인기 스포츠 스타 등 유명 인사(탤런트) 영입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탤런트 영입'이 연일 잡음을 내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연극인 손숙씨와 2012 런던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27, 한국마사회) 선수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28일 행복추진위원회 산하 '문화가 있는 삶 추진단' 자문위원으로 연극인 손숙 씨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손 씨는 "새누리당과는 정치적 성향도 다른데 어찌 박 후보 캠프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겠냐"며 부인하며 단지 "개인적인 차원의 조언은 해 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범 선수는 지난달 28일 대구 새누리당 경북도당에서 열린 '대통령선거대책위 출범식'에서 경북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하며 박근혜 후보에게 직접 위촉장을 받았으나 단순한 식사 자리인 줄 알고 참석했다고 말하며 캠프 합휴 사흘 만에 자진 사퇴했다.
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FM98.1Mhz)에 출연한 시사평론가 김성완씨는 이와 관련해 '탵런트 정치'라고 명명하고 단지 '얼굴 마담'이 필요해서 영입한 인시라며 일침을 가했다.
그리고 문화계와 체육계의 유명 인사들을 단지 얼굴 마담이 아닌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인식하고 정책적 뒷받침을 마련해 정치적 소신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 동안 여러 스타들이 도전했다가 토사구팽만 당했던 이들 '탤런트'들의 정치 참여가 이번엔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