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수' 싸이(본명 박재상, 35)가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재시동을 건다.
3주간의 한국 활동을 마친 싸이는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로 출국했다.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더 엑스펙터 호주'의 특별 게스트 출연과 공연으로 프로모션을 위한 것. 3일 간의 호주 일정을 마친 싸이는 이후 미국 LA로 건너가 새 앨범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출국에 앞서 싸이는 공항에 몰린 시민들과 취재진을 향해 "올 때마다 감사하다. 민폐를 끼쳐 죄송하고 열심히 하고 오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현재 싸이는 3주째 빌보드 2위에 머무르고 있다. 마룬5와 대결구도를 3주째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싸이는 "3주째 2위를 하면서 1위 못 하는 얘기가 계속 나온다. 그런데 사실 제가 3주째 2위를 하고 있다는 것도 사실 말이 안 되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다. 더군다나 마룬5와 경쟁한다는 게 정말 이상한 일"이라며 "결과를 위해 애쓰겠지만 결과나 숫자와 상관없이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오늘처럼 응원해주면 감사하겠다. 공항을 너무 붐비게 해서 죄송하고 또 감사하다"고 말한 뒤 트레이드 마크인 '말춤'을 추며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싸이는 미국 활동을 통해 다시 한 번 빌보드 1위를 노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