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View - 건강원 탈출한 신월동 뱀 10마리 덜 잡혔다

2019-11-04 1

신월동 주택가에 뱀이 잇따라 출몰해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사건의 범인이 결국 드러났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신월6동 주택가에서 뱀이 집중적으로 출몰한 장소 인근의 건강원 업주 정 모(51)씨를 불구속입건 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 5월 5일부터 6일동안 경남 밀양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황구렁이, 꽃뱀, 돌뱀 등 23마리를 불법으로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정 씨는 "뱀탕을 하기 위해 건강원에 보관하고 있다가 뱀을 보관한 망에 구멍이 나서 도망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도망간 23마리의 뱀 가운데 포획된 뱀은 13마리로 10마리의 행방을 아직 알 수 없어 주민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경찰은 119구조대와 구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나머지 뱀을 찾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30일까지 한 달 동안 신월6동 주택가에서 17회에 걸쳐 구렁이 등 뱀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뱀이 집중적으로 출몰한 장소 인근의 건강원 업주 정 씨의 가게를 1일 압수수색해 뱀술 30여병과 장부, 컴퓨터 본체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또 뱀 구입(밀수포함)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휴대폰 통화내역과 압수한 장부를 분석해 뱀탕을 주문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