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원장은 여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얍삽한' 기성 정치인과 다르다. 안 원장은 혼자 놓아두면 꿔다 놓은 보릿자루다."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가 17일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표준FM 98.1MHz,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 '황상민의 심리추리'에서 안철수 원장을 들었다 놨다 했다.
황 교수는 4ㆍ11 총선 이후 박근혜 위원장 주가가 올라가고, 안 원장은 안 원장대로 야권 구원투수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당사자들의 심리를 예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파헤쳤다.
특히, 황 교수는 "박근혜 위원장이 정치 '신인' 안 원장과의 대권 경쟁을 쪽팔려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문재인과 손수조의 총선 대결에 비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