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View - 그날 밤, 경찰은 없었다

2019-11-04 2

2012년 4월 1일 늦은 밤 수원의 한 길거리.

체포된 수원 토막 살인사건 피의자 우위안춘(오원춘·42)씨는 길을 가던 피해자가 자신과 몸이 부딪혔단 이유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그러나 9일 오후 경찰이 추가로 공개한 CCTV 영상에는 우씨가 자신의 집 앞으로 지나가는 피해자를 옆에서 밀쳐 넘어뜨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리고 얼마 뒤, 우씨의 집으로 끌려간 피해자는 성폭행을 피하려고 방안 문을 잠그고 다급하게 경찰을 찾았다. 하지만 20대 여성은 끝내 경찰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우씨에 의해 잔인하게 토막살해 되었다.

그녀의 전화는 7분이 넘게 경찰을 기다렸지만, 그날 밤 경찰은 없었다. [기획/제작 : 방기열 박기묵 김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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