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군부 쿠데타에 맞섰던 고 장태완 전 수도경비사령관의 부인이 자살했다. 장태완 전 사령관의 부친은 12.12 이후 그 충격으로 별세했고, 외동아들은 낙동강변에서 의문사했다. 이로써 비운의 가족사는 끝난 것일까? "29만원 밖에 없다"면서도 골프에 호화 생활을 즐기는 독재자와, "고문은 예술이었다"는 고문기술자 출신 성직자가 여전히 잘 살고 있는 한 그 고통은 끝날 수 없고, 끝나서도 안된다. [기획/제작 : 권범철 김성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