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국회의원간 몸싸움이 빚어졌고, 국회 본회의장은 최루 연기로 난장판이 되기도 했다.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회를 마비시킨 한미FTA 비준안 때문이다.
한미간 협상 개시 선언 이후 5년 9개월 동안 갖은 논란과 논쟁을 불러일으킨 '한미FTA'의 마지막 결론은 이렇듯 참담한 모습이었다.
한편 이미 18대 국회의 전매특허가 된 '날치기' 단독 처리는 마지막 정기국회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했지만, 국가간 조약을 단독 처리한 것은 사상 처음이라 더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