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킨 박원순 서울시장이 '파격'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개최된 박원순 시장의 취임식은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스스로가 사회자가 돼 진행한 이번 취임식에서는 시장 집무실은 물론 화장실과 휴게공간까지도 모두 공개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집무실 한쪽 벽을 가득 채운 노란색 메모지들로, 여기엔 선거기간 동안 받은 시민들의 기대와 요구가 빼곡히 적혀져 있다.
생중계 취임식 동안에도 SNS를 통해 전세값 문제, 보육 문제, 재래시장 문제 등을 접한 뒤 덕수궁에서 직접 시민들을 만난 박원순 시장은 앞으로도 현장에서의 경청과 소통, 공감을 통해 시민의 삶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기획/제작: 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