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꼼수다' 출연으로 상종가를 올리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은 16일 오전 대법원 앞에서 팬 카페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회원들과 함께 여권 발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 전 의원은 "하버드와 존슨홉킨스 등 미국 최고의 대학들에서 '나는 꼼수다' 멤버들을 특별강사로 초청했는데 여권이 발급되지 않아 무산될 처지에 놓여있다"고 주장하면서 조속한 여권 발급을 촉구했다.
정 전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등 '나는 꼼수다' 출연진들과 함께 팬 사인회를 갖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BBK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며,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