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교통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외제 차량을 몰고 가던 중 교통 신호를 위반했는데, 택시와 부딪치며 택시 기사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룹 방탄소년단의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 정국이 사고를 낸 건 지난달 31일 새벽 4시쯤입니다.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던 중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교차로에서 교통신호를 위반했다가 택시와 부딪친 것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정국은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음주 측정을 거부하거나 그러진 않았나요?)
"예. 그런 건 없습니다."
정국과 피해 택시 기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국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정국의 착오로 인해 접촉 사고가 났다"며 정국의 도로교통법 위반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또 "피해자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정국은 피해 택시 기사와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해 택시 기사가 아직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아 정국을 정식 입건하는 대신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만간 정국을 다시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한 뒤 형사 처벌할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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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유하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