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국 소환 아직 미정"...'조사 지연' 정경심 막판 변수 / YTN

2019-11-04 4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구속된 동생과 부인 정경심 교수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환이 임박한 조 전 장관에 대해 검찰은 정해진 바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정 교수의 조사 지연이 막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웅동학원 관련 비리 혐의로 구속한 조 전 장관 동생 조 모 씨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달 31일 구속 이후 세 번째 소환 조사입니다.

검찰은 웅동학원을 상대로 위장 소송을 제기하는 과정에 당시 이사였던 조 전 장관이 관여했는지도 물었지만 조 씨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모 씨 / 조국 前 장관 동생 (지난달 16일) : 절대로 그런 일은 없습니다. 형님은 학교 내려온 적도 거의 없으시고, 자꾸 그렇게 몰아가시는데 전혀 그런 일 없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도 다시 불러 조사하려 했지만, 정 교수는 건강 문제로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구속 후 정 교수를 네 차례 불러 사모펀드 관련 의혹에 조 전 장관이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정 교수는 건강 문제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조사를 거부하면서 막판 조사 속도가 더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핵심 증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 정 교수의 노트북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금융 거래 내역을 통해 조 전 장관 연루 정황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 교수 계좌 내역에 대해 일부 제한된 범위지만 영장을 발부받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 여부에 대해 검찰은 아직 결정된 바 없고, 일정 조율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일단 검찰은 오는 11일 정 교수의 구속기한이 끝나는 만큼 이번 주 안에 조 전 장관 직접 조사 일정 조율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정 교수 조사 지연으로 일주일 남은 구속 기한까지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할 경우, 조 전 장관 소환 일정을 정 교수 기소 이후로 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YTN 박기완[parkkw06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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