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영입이 보류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은 내년 총선 지역구 출마 의지를 밝히면서 자신의 공관병 갑질 논란을 제기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향해 삼청교육대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찬주 전 대장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이 자신을 필요로 한다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역할을 하겠지만, 당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굳이 나설 이유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찬주 전 대장은 또, 임태훈 소장의 의도가 아주 불순하고, 군대를 갔다 오지 않은 사람이 군대를 무력화하는 것에 정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동조하는 정치인들도 각성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현역 병사는 소위 후방에서 꿀을 빨던 사람들이 대장님을 이런 식으로 대하는 것이 속상하다고 말하는 등 20~30대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면서 공관병 갑질 논란도 자신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사회적인 지탄을 받을 수준의 인격을 가진 사람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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