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이 함께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 방콕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회의 외에 별도의 양자 정상회담 일정은 없지만, 아베 일본 총리와 마주칠 기회가 많아 짧게라도 대화의 기회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방콕 현지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한일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어제 넉 달여 만에 악수를 나눴죠?
[기자]
네, 만찬 행사 전 단체 기념촬영장에서 한일 정상이 만났습니다.
마침 문 대통령 부부 바로 오른쪽이 아베 총리 부부 자리였는데요.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짧게 손을 잡았고요, 이어서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문 대통령 부부와 각각 악수를 나눴습니다.
지난 6월 말 G20 정상회의 때는 일본이 개최국이었기 때문에 한일 정상이 따로 기념촬영을 하며 꽤 오래, 8초 동안 악수를 했는데요,
이번에도 6~7초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두 정상이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오늘 열리는 정상회의에서도 한일 정상이 만나는 자리가 계속 생길 텐데요.
[기자]
네, 오늘 첫 순서로 아세안+3 정상회의가 이미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 그리고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행사입니다.
좌석 배치나 발언 순서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만, 한일 정상이 짧은 인사를 나눌 기회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어서 특별오찬, 동아시아 정상회의,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가 계속되는데, 모두 한일 정상이 참석하는 행사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의 기간에 한일 정상회담은 예정돼있지 않다고 밝히긴 했습니다.
하지만 한일 관계가 경색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두 정상이 모처럼 얼굴을 마주하는 것이어서, 어떤 모습이 연출될지 관심입니다.
제대로 형식을 갖춘 한일 정상회담은 언제쯤 열릴 수 있을까요?
[기자]
청와대는 회담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다는 입장입니다.
지난달 일왕 즉위식 때 문 대통령이 보낸 친서에도 두 정상이 만났으면 좋겠다는 뜻을 담았고요.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됐던 APEC 정상회의가 취소되면서, 확정된 건 아니지만 다음 달 말 한중일 정상회의가 대안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의미 있는 정상회담을 위해선 강제징용 배상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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