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넉 달여 만에 악수...오늘도 네 차례 만난다 / YTN

2019-11-03 8

태국 방콕을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국 정상이 만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한일 정상은 어제 만찬장에서 넉 달여 만에 악수했는데 오늘도 네 차례나 만나는 일정이 잡혀 있어서 어떤 장면이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방콕에서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들과의 만찬에 참석하며 태국 방문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와도 넉 달여 만에 악수했습니다.

단체 사진 찍을 때 아베 총리 부부와 문 대통령 부부가 나란히 섰는데 양 정상이 활짝 웃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도 아베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을 다시 만납니다.

특히 지난 6월 G20 정상회의 때 8초 동안 악수한 것 말고는 별도의 대화도 나누지 않았던 한일 정상이 어떤 장면을 연출할지 주목됩니다.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가 20일도 안 남았고 문 대통령도 아베 총리에게 친서를 보내 만남에 대한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이번이 아니더라도 다음 달 추진되는 한·중·일 정상회담이 한일 관계를 푸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오후에는 아세안과 미국, 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를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합니다.

DMZ에 국제평화지대를 만들어서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국가가 되겠다는 구상을 다시 밝힐 예정입니다.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국, 여기에 인도, 호주, 뉴질랜드가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협정의 연내 타결을 위한 의견을 나눕니다.

청와대는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포석을 놓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정상들끼리 만나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한일 관계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한 계기가 만들어질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방콕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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