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6명 사망’ 737맥스 운항 재개 임박…승무원들 반발

2019-11-03 7



보잉 737 NG 기종은 현재 7천 대 정도가 하늘을 날고 있는데요.

이 비행기의 동체 균열 소식, 얼마 전 보도해드렸죠.

안전성 논란이 커지면서 승무원들도 탑승을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거리 노선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에 7천대 이상 팔린 보잉 737 NG, 그러나 최근, 항공기 몸체와 날개를 연결하는 부분에서 균열이 확인되면서, 운항 중단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 호주, 미국 등에서 균열이 확인된 53대에 대해 보잉은 운항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3만 회 이상 비행한 항공기만을 대상으로 검사한 터라,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탑승객]
"(비행기를) 모두 점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비행기가 괜찮고 어떤 것은 안 괜찮은지, 어떻게 압니까?"

호주에선 3만회 미만인 항공기에서도 이미 균열이 확인됐습니다.

[앤드류 데이비드 / 호주 콴타스 항공 CEO]
"(비행 횟수) 2만 2,600회에서 3만 회 미만인 33대를 점검했는데, 3대에서 같은 균열을 발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보잉사는 수백명의 사망자를 낸 또 다른 문제 모델, 737맥스를 내년 1월부터 운항 재개한다고 예고했습니다.

[데니스 뮬렌버그 / 보잉 CEO]
"저 자신과 보잉사를 대표해 사죄드립니다. 마음 깊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러나, 미국 승무원들이 탑승 거부 단체 성명을 내는 등, 반발하고 있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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