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지명 전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검찰을 두고 "전두환 신군부 시절을 보는 듯하다"며 비판을 이어갔는데요.
지금이 전두환 정권 시절이었다면 이런 유시민 이사장의 비난과 주장이 가능했을까요?
김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를 거듭 비판했습니다.
어제 전주교대에서 열린 시민학교 대담에서 "검찰이 80대 노모를 소환하고 딸을 기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며 잔인무도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검찰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며,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 전두환 신군부 때를 보는 듯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 전 장관 임명 전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다는 주장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틀 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직접 부인했지만,
[정점식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1일)]
"(윤 총장의) 그런 면담 요청이 없다고 봐도 되는 겁니까?"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 1일)]
"일단 제가 아는 한 그렇습니다."
유 이사장은 노 실장이 그렇게 대답할 만한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 이사장의 유럽 출장을 놓고도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지난 1일)]
"한 2주 정도 방송을 못 합니다. 유럽 도시기행 1권을 냈고 지금 2권을 작업하는 중인데 조국전쟁에 종군하느라고 진도가 참 안 나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명예훼손과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고발당한 유 이사장이 검찰 수사를 앞두고 사실상 도피하는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손진석
yj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