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헬기가 추락한 독도 해역에서는 오늘 아침부터 수중 수색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오후부터 독도 주변 기상이 나빠질 것으로 보여 수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울릉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수습한 시신과 실종자 가족들이 울릉도를 떠났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젯밤 수습한 시신 2구는 오늘 새벽 울릉도로 옮겨졌는데요.
울릉도에서 정확한 신원 확인이 어려워 헬기를 이용해 오전 10시 반쯤 대구로 이송했습니다.
다만 시신 한 구는 남색 기동복 바지를 입은 것으로 확인돼 소방대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시신을 병원으로 옮긴 뒤 지문과 DNA 대조 등을 통해 최종 신원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어제 동체 안에서 발견된 시신 1구는 아직 끌어올리지 못했습니다.
시신이 헬기 구조물에 가려져 있어서 동체를 인양하면서 수습하기로 했습니다.
시신 2구가 대구로 이동하면서 실종자 가족들도 헬기와 배를 이용해 뭍으로 떠났습니다.
울릉도에는 실종자 가족 29명이 애타게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오후부터 내일까지는 수중 수색이 어렵고, 울릉도에서는 수습한 실종자 신원 확인도 어렵다는 소식에 2명을 제외한 실종자 가족 모두가 뭍으로 이동했습니다.
네, 오늘 오전에도 수중 수색을 진행했는데요.
성과는 없는 건가요?
[기자]
네, 잠수사의 피로 누적과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어젯밤 중단됐던 수중 수색이 다시 진행됐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부터 청해진함이 심해 잠수사들을 헬기 동체가 있는 바닷속으로 보냈습니다.
동체 주변에 접근한 잠수사들은 크게 두 가지 작업을 진행합니다.
동체 내부에 있는 실종자를 수색하는 게 우선입니다.
또 기상이 나빠질 것에 대비해 실종자 유실 방지를 포함한 헬기 동체 인양 준비도 하게 됩니다.
지금 현재 인양 준비를 모두 마쳤다는 소식도 들어오는데요.
정확한 소식은 이어지는 뉴스에서 확인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와 함께 해경과 소방 잠수사들은 소방헬기가 추락할 때까지 비행 항로를 중심으로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문제는 기상입니다.
조금 전 오전 11시에 울릉도와 독도가 있는 동해 중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독도 해역에는 4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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