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로 수색 난항 우려...시신 2구 수습 / YTN

2019-11-03 10

소방 헬기가 추락한 독도 해역에서는 오늘 아침부터 수중 수색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오후부터 독도 해역 기상이 나빠질 것으로 보여 수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

오늘 독도 해역 기상 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예보돼 걱정인데요. 수중 수색은 오늘 오전부터 다시 시작됐죠?

[기자]
네, 잠수사의 피로 누적과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어젯밤 중단됐던 수중 수색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부터 청해진함이 심해 잠수사들을 헬기 동체가 있는 바닷속으로 보내고 있는데요.

동체 주변에 접근한 잠수사들은 크게 두 가지 작업을 진행합니다.

동체 내부에 있는 또 다른 실종자를 수색하는 게 우선입니다.

이와 함께 기상이 나빠질 것에 대비해 실종자 유실 방지를 포함한 헬기 동체 인양 준비를 하게 됩니다.

문제는 기상입니다.

조금 전 오전 11시에 울릉도와 독도가 있는 동해 중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독도 해역에는 4미터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 때문에 수중 수색은 오전 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 당국은 수중 수색은 잠시 중단하더라도, 해상 수색은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해상에는 해경과 해군 함정 등 선박 13척과 항공기 5대가 투입돼 사고 지점 반경 54킬로미터를 중점 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실종자가 독도 해안가로 밀려올 가능성에 대비해 소형보트 5척을 동원해 독도 주변도 수색하고 있습니다.


앞서 수습된 시신 2구는 울릉도로 이송됐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 아침 8시쯤 해경 헬기가 수습된 남성 시신 2구를 울릉도로 이송했습니다.

남색 기동복 바지를 입은 한 명은 소방관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들 시신은 가족과 협의를 거쳐 병원으로 옮긴 뒤 지문과 DNA 대조 등을 통해 최종 신원이 확인될 예정입니다.

앞서 어젯밤 9시쯤 헬기 동체 밖에 있던 이들 시신 2구는 해경 함정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와 함께 동체 안에서 발견된 시신 1구는 아직 수습하지 못했는데요.

시신이 헬기 구조물에 가려져 있어서 동체를 인양하면서 수습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헬기 추락 사고 실종자는 모두 7명인데요.

추가로 실종자가 발견되거나 구조됐다는 소식은 아직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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