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황교안 여아 양당 대표가 리더십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내부총질이다, 극소수의 반응이다, 진화에 나서도 봤지만,
'불에 기름을 부은 격'만 됐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좌파 독재 심판하러 나가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주 만에 다시 장외로 나섰습니다.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영입을 놓고 전략 부재라는 당내 비판이 계속되자,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싸우다 보면 이길수도 있고 실수할 수도 있죠? 여러분 이길 때만 박수치고 실수한다고 뒤에서 총질할 겁니까?"
황 대표는 색소폰을 부는 유튜브 홍보 영상으로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나섰지만, 또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색소폰은 총선 이기고 난 뒤 마음껏 불라"며 쓴소리를 했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당원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키지 못했다며 사퇴를 요구하는 당원들이 소수라고 한 이 대표의 발언이 기름을 부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30일)]
"(사퇴 요구는) 아주 극소수자가 그런 것이고요. 지도부가 여기서 물러나라는 것은 선거를 포기하라는 얘기기 때문에… . "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이해찬 대표 퇴진' 청원이 등장했고, 1만 7천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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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