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구조 상황부터 전해드립니다.
오늘로 수색 사흘째를 맞고 있는데요.
탑승자 7명 중 3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아직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현재잠수사들이 내려가 시신을 수습 중입니다.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는 4명.
가족들은 애가 타들어갑니다.
채널A 취재진이 현재 독도 해상 수색, 구조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배유미 기자 연결합니다.
Q. 시신 3구가 발견됐다고요. 발견 지점이 헬기 동체에서 멀지 않았다고요?
[기사내용]
네, 저는 지금 해군 '독도함'에 탑승해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불빛이 독도 등댑니다. 어두워서 잘.보이진 않지만 독도와 제가 있는 독도함 사이에 청해진함이 있습니다
청해진함은 수중무인탐지기와 포화 잠수사를 내려보내 수중수색을 지금 이 시각에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청해진함에서 내려간 수중무인탐지기가 오늘 실종자 3명을 발견했습니다.
지금은 잠수사들이 내려가 시신을 수습 중입니다.
헬기 동체는 거꾸로 뒤집어져 프로펠러가 해저면에 닿아 있는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꼬리 부분은 동체에서 완전히 분리돼 90미터 거리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실종자 1명은 동체 안에서 나머지 2명은 꼬리 부분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실종자 시신 3구는 오늘 오전 9시 24분부터 차례로 확인됐습니다.
오후 3시 39분 부터 잠수사들이 실종자 시신 수습에 투입됐습니다. .
시신 훼손을 우려해 무인탐지기 로봇팔로 인양하는 대신 6명의 잠수사들이 3명씩 교대로 내려가 수습 중입니다.
해군은 오늘 안에 발견된 시신 3구를 모두 수습할 계획입니다.
다만 헬기 훼손 단면이 날카로와 내부 실종자는 동체 인양 후 수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박 와이어가 동체와 연결되면 수면 밖으로 끌어올리는 데는 1~2시간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군은 내일 기상 악화를 우려해 야간 수색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독도 해상 수색현장에서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