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 추락사고' 시신 3구 발견...동체와 꼬리 절단 / YTN

2019-11-02 12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발견됐습니다.

헬기 동체는 꼬리가 떨어져 나간 채 뒤집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송세혁 기자!

사고 해역에서 시신 3구가 발견됐다고요?

[기자]
오늘 해군 무인잠수정이 헬기가 추락한 독도 해역에서 실종자 시신 3구를 발견했습니다.

발견한 시각은 오늘 오전 9시부터 낮 12시 반쯤 사이인데요.

2구는 헬기 동체 밖에서, 1구는 동체 안에서 각각 발견됐습니다.

헬기 밖에서 발견된 시신 2구는 동체로부터 각각 90m와 150m 떨어져 있었는데요.

이들 시신 2구는 상의가 벗겨진 채 하의는 검은 긴 바지와 반바지를 각각 입은 상태였습니다.

헬기 안에서 발견된 시신 1구는 헬기 구조물에 가려 발부분만 확인됐습니다.

심해 잠수사들은 바닷속에 내려진 감압 챔버에서 휴식을 취하며 시신 수습 작업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으로 수습된 실종자는 병원으로 이송한 뒤 지문과 가족 확인을 거쳐 최종 신원이 확인될 예정입니다.


추락한 헬기 동체 모습도 확인됐죠?

[기자]
추락한 뒤 바다에 가라앉은 소방헬기 동체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무인잠수정 탐색 결과 헬기 동체는 뒤집혀 프로펠러가 바닥에 닿아 있고 헬기 꼬리는 잘린 채 110m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해경과 해군은 동체 상태 등 정밀 탐색 결과를 토대로 인양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청해진함은 지난 2015년 해경 헬기가 가거도에서 추락했을 때 크레인을 이용해 인양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 수중 수색은 해군 심해잠수사 3명씩 2교대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이곳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을 찾아 해경이 적극적으로 수색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독도해역에 파도가 높아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큰 만큼 수중수색에 어려움이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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