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 1구는 인양이 완료됐습니다. 송세혁 기자!
사고 해역에서 시신 3구가 발견됐다고요?
[기자]
조금 전 사고 헬기 동체 부근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이 가운데 1구는 수습이 완료됐습니다.
시신은 동체 안에서 2구, 동체 밖에서 1구가 각각 발견됐습니다.
동체 밖에서 발견된 시신은 어제 발견된 시신으로 추정됩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현장 브리핑에 따르면 수색 작업을 하기에 날씨가 그다지 나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했는데요.
지금 수색 작업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시야 확보가 안 된 데다 물살이 빨라 어제 오후 중단됐던 수중 수색은 오늘 오전 8시 50분쯤부터 재개됐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해군 청해진함이 보유한 무인잠수정이 투입돼 실종자 확인과 함께 수중 탐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사고 발생 14시간여 만에 발견한 헬기 동체 상태는 어떤지, 동체 안에 실종자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어제 수중 촬영된 영상을 통해 확인한 결과 헬기 동체는 온전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는데요.
해경과 해군은 동체 상태 등 정밀 탐색 결과를 토대로 인양 방안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해상 수색 범위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함정과 어선 등 18척이 투입돼 독도 남쪽 37km를 10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해군 경비함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물 위로 떠오른 기체 일부와 물품 등 3점을 인양했습니다.
현재 독도 현지 파도 높이는 1.5m에 초속 6에서 10m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이 정도면 수색할 때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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