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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대한항공 갑질·불법·비리 제보방(익명 채팅방)'을 통해 대한항공 내부 이메일 4건을 입수했다. 이 이메일에는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고용하는 과정에서 인터넷경마 "사모님(이명희) 지시"에 따라 대한항공 인터넷경마 비서실과 인사부, 마닐라지점 등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알 수 있는 내용이 자세히 적혀 있다. 특히 이메일에는 조 회장 부부가 살고 인터넷경마 있는 평창동 자택뿐만 아니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촌동 자택도 등장해, 조 전 부사장 또한 이 사안에 개입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대한항공 인사전략실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해, 10~20명의 필리핀 가사도우미가 불법 고용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내부 증거로 인해 인터넷경마 이 사안에 대한 이씨와 조 전 부사장의 소환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오는 28일 경찰 소환을 앞두고 있는데, 그것은 그랜드하얏트인천 증축 공사 현장의 폭행 건으로, 이 사안과는 별개다.
[이메일 ① - ②] "평창동 연수생 입국일 7/3 저녁 때로 하라는 사모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