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이석채 판결은 별개"...KT 경영진과 관계 놓고 법정 공방 / YTN

2019-11-01 3

KT에 딸을 부정 채용시킨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당시 KT 임원들이 유죄 판결을 받은 건 자신의 뇌물수수 혐의 재판과는 별개라며 거듭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5차 공판에 출석하며 이석채 전 KT 회장이 받은 유죄 판결은 KT 내부의 채용 절차에 대한 것으로, 국정감사 증인 채택 무마를 대가로 한 것인지는 진실의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재판에서는 김 의원이 평소 이석채 전 회장 등 경영진과의 친분을 과시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전 KT 가양 지사장은 지난 2011년 김 의원과 처음 만났을 때, 김 의원이 이 전 회장과 저녁 식사도 함께 하고, 서유열 전 사장도 잘 알고 있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김 의원의 비서관으로 일했던 이 모 씨는 김 의원이 KT 자회사 노조 위원장 시절 본사에 무시당한 앙금이 있어 KT와 크게 엮이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앞서 이석채 전 KT 회장은 지난 2012년 KT 신입 공개채용 등에서 김 의원의 딸 등 11명을 부정 채용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그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전 회장 등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재판부가 김 의원의 재판도 진행하기 때문에, 선고 결과가 김 의원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장원 [boojw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1101193101755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