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아이들 눈빛으로 힐링”…지도자로 인생 2막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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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영원한 체조요정 손연재가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섰습니다.
최근 아이들을 교육하면서 선수 땐 못 느꼈던 감정을 느낀다고 하네요.
김민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표정 연기부터 유연한 동작까지 2016년 리우 올림픽 이후 손연재는 3년 만에 가슴 벅찬 무대에 다시 올랐습니다.
[손연재 / 전 리듬체조 대표]
"은퇴하고 다시 무대에 선다는 게 긴장도 많이 되고 기분이 묘했던 것 같아요. 확실히 체력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었던 것 같고."
[김민곤 / 기자]
"오늘은 국내외 7개국 체조 유망주들을 상대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습니다."
"무릎이 너무 올라오지 않게 해주세요."
현역 선수 생활은 마쳤지만 체조에 대한 열정은 여전했습니다.
[손연재]
"원래 아이들 좋아하는지 몰랐는데 가르쳐보면서 아이들 눈이 반짝거리는 모습들이 오히려 저를 힐링 시켜준다는 느낌을 받고."
[미카엘 / 러시아 체조선수 학부모]
"우리에겐 매우 특별한 기회입니다. 제 딸들이 다른 수업도 받아봤지만, 특히 손연재의 교육방식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친구같은 선생님이 되겠다며 어린 선수들을 위해 리듬체조 전도사로 나선 손연재.
이제는 지도자로서 인생 2막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imgone@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이능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