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성범죄’ 피의자 영장 심사…“‘1인 여성’ 성폭행 노렸다”

2019-11-01 5



그제 새벽 수도권에서 여성 3명에게 연쇄 성폭행을 시도한 40대 남성이 오늘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처음부터 목적이 성폭행이었다"며 "혼자 있는 여성을 찾아 다녔다"고 진술했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구속영장 심사를 받고 법원 밖으로 나옵니다.

[현장음]
"(성범죄 저지르려고 한 이유가 뭡니까?) …."
"(중년 여성만 노린 이유가 있습니까?)…."

43살 남모 씨는 그제 새벽 서울과 구리시에서 여성 세 명을 상대로 연쇄 성폭행을 시도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토바이로 범행장소를 옮겨가며 불과 4시간 만에 세 건의 성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남 씨는 경찰조사에서 "성욕을 주체할 수 없었다"며 "여성이 혼자 있는 장소를 찾아다녔다"고 진술했습니다.

피해 여성들은 실제로 늦은 밤 식당과 노래방 등에서 홀로 일하고 있거나 귀가 중이던 중년 여성이었습니다.

[2차 범행 목격자]
"기다렸나 봐요, 오토바이 타고. (피해 여성이 쓰레기를) 다 가져다가 내보내고 들어오는 데 따라오더라고, 그 사람이."

경찰은 과거 성범죄 전력이 확인된 남 씨가 성도착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되지 않은 숨은 범행이 있는지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박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