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앞바다 헬기 추락...헬기 동체 확인 / YTN

2019-11-01 8

어젯밤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소방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사고 현장에서는 구조와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추락 헬기 선체가 바닷속에서 발견됐다는 소식과 함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도 발견됐는데요.

해경 연결해 보겠습니다. 지환 기자!

추락 헬기의 동체가 발견됐다고요?

[기자]
오늘 오후에 해경의 공식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추락 15시간 만에 당국이 소방헬기 동체를 수심 70m 아래 바닷속에서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후 2시 25분쯤인데요.

해경 특수 잠수사 3명이 수색에 나서 수심 72m 기체에서 나오는 신호를 포착해 위치를 파악하고 영상 녹화장비를 이용해 촬영했습니다.

발견 지점은 독도 동도 선착장 남쪽으로 600여m 떨어진 곳입니다.

해경은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는 발견했지만 기체 내부에 탑승자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해 잠수 지원선을 투입했다고 밝혔는데요.

조금 전에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동체 추락 인근 해역에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인 잠수정이 발견했는데요.

실종자인지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잠수사가 인양해야 최종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해가 졌는데요.

헬기가 추락한 독도 앞바다에는 지금도 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헬기 추락 지점인 바다 수심이 72.2m로 깊은 만큼 심해 잠수대원들이 사고 해역에 투입됐습니다.

여기에 심해 구조가 가능한 해군 4천 톤급 잠수 구조함 청해진함도 진해에서 출발해 현장 해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좀 더 확인이 필요하지만, 해경은 추락 헬기가 온전한 형태가 아니라 바닷속에서 일부 파손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양 시점은 헬기 상태를 좀 더 정밀탐색한 후 해군과 협조해 결정한 뒤 청해진함으로 인양할 계획입니다.


사고 헬기에는 7명이 타고 있었던 거죠?

[기자]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젯밤 11시 26분쯤입니다.

소방헬기는 이륙 후 2분 만에 추락했는데요.

헬기 안에는 환자 1명과 보호자 그리고 소방구조대원 등 모두 7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기장과 부기장 모두 베테랑 조종사였습니다.

추락한 소방헬기는 어젯밤 독도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홍게잡이 어선에서 손가락 부상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독도로 출동했습니다.

사고가 난 헬기는 에어버스 헬리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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