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앞바다 헬기 추락...추락 헬기 동체 확인 / YTN

2019-11-01 9

어젯밤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소방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현재 사고 현장에서 구조와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 추락 헬기 선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해경 연결해 보겠습니다. 지환 기자!

추락 헬기의 선체가 발견됐다고요?

[기자]
대대적인 수습 및 구조 활동이 이어지면서 혼선을 막기 위해 오늘 오후부터 이곳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브리핑을 맡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4시에 공식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추락 14시간 만에 당국이 소방헬기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 위치를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후 2시 25분쯤인데요.

해경 특수 잠수사 3명이 수색에 나서 수심 72m 기체에서 나오는 신호를 포착해 위치를 파악하고 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발견 지점은 독도 동도 선착장 남쪽으로 600여m 떨어진 곳입니다.

해경은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는 발견했지만 기체 내부에 탑승자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한 상황에서 심해 구조가 가능한 잠수 지원선을 투입했습니다.

헬기가 추락한 독도 앞바다에는 현재 해경과 해군 함선, 어선 등 12척과 소방 헬기와 항공기 10대를 투입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또 헬기 추락 지점으로 추정되는 바다 수심이 72.2m로 깊은 만큼 심해 잠수대원을 포함해 잠수사 84명도 사고 해역에 투입됐습니다.

또 심해 구조가 가능한 해군 4천 톤 급 잠수 구조함 청해진함을 오후 5시 40분 현장 해역에 도착하는 대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좀 더 확인이 필요하지만, 현재 추락 헬기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인양 시점은 헬기 상태에 좀 더 파악한 후 해군과 협조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사고 헬기에는 7명이 타고 있었던 거죠?

[기자]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젯밤 11시 26분쯤입니다.

소방헬기는 이륙 후 2분 만에 추락했는데요.

헬기 안에는 환자 1명과 보호자 그리고 소방구조대원 등 모두 7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기장과 부기장 모두 베테랑 조종사였습니다.

추락한 소방헬기는 어젯밤 독도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홍게잡이 어선에서 손가락 부상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독도로 출동했습니다.

사고가 난 헬기는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사의 EC-225 기종인데요.

2016년 3월에 도입돼 3년 정도 운용했고 얼마 전 비행시간 1,000시간이 넘어 외주 점검까지 마친 상태였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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