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독도 인근 바다에서 응급 환자와 구조대원 등 7명이 탄 소방헬기가 추락했습니다.
현재 사고 해역에서는 헬기 탑승자를 찾기 위한 합동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포항남부소방서에 마련된 사고수습 대책 본부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
사고가 난 지 15시간 정도 지났는데요.
아직 수색에 성과가 없습니까?
[기자]
이곳 대책본부에 있는 동료 소방관들과 실종자 가족들도 안타깝고 초조한 마음으로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아직 탑승자나 바닷속으로 들어간 헬기를 찾았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함선 19척, 소방 헬기와 공군 초계기 포함한 항공기 8대를 투입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수심 60m 이상 깊은 바다를 수색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심해 잠수대원을 포함해 잠수사 84명이 수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장소는 독도 동도 선착장에서 서남쪽으로 200~300m 떨어진 곳인데요.
수심이 72m로 깊은 데다 파고가 1.5∼3m로 비교적 높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헬기는 국내 도입 시기에 유럽에서 대형 사고를 낸 헬기와 같은 기종이라고요?
[기자]
사고 헬기는 에어버스 EC 225 기종인데요.
이 기종이 노르웨이에서 지난 2016년 4월 대형 사망사고를 내 한시 운항정지가 내려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기종 헬기는 지난 2016년 4월 노르웨이 해상을 지나다 추락해 탑승자 13명이 모두 숨졌고, 유러항공안전청은 같은 해 6월 해당 기종에 운항금지 조치와 부품 개선을 지시했습니다.
중앙 119 구조본부는 지난 2016년 3월 430억 원을 들여 이 헬기를 도입했는데요.
추락한 헬기는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18일까지 점검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당시 점검에서는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됐습니다.
이번 헬기를 조종한 기장은 올해 46살의 베테랑 기장입니다.
제가 조금 전 이 기장의 가족을 만났는데요.
공군에서 헬기 조종을 배웠고, 산림청을 거쳐 중앙 119 구조본부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는 어젯밤 11시 20분쯤 일어났습니다.
대구에 있는 중앙119구조본부에서 밤 9시 33분에 출발해 밤 10시 50분쯤 울릉도에 도착해 연료를 주입했고, 이후 다시 독도로 날아가 환자를 태우고 밤 11시 22분쯤에 이륙했습니다.
하지만 독도에서 다시 날아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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