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탄핵조사 절차 공식화...민주당 공세 격화 전망 / YTN

2019-10-31 8

미국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의 절차를 공식화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공화당으로서는 청문회장 난입 등 방해 공격을 해 온 명분이 사라지는 셈이어서 민주당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탄핵 추진과 관련해 첫 의회 표결이 이뤄졌습니다.

당의 노선에 따라 투표가 이뤄졌으며 공화당 의원들은 모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공화당 강세 지역구 의원 2명이 찬성하지 않았습니다.

모두 435석 가운데 찬성 232, 반대 196표, 기권 4명으로 결의안이 승인됐습니다.

[낸시 펠로시 / 미국 하원의장 : 결의안은 이의 없이 가결됐습니다. 재심에 대한 제안 절차도 마무리됐습니다.]

8쪽 분량 결의안에는 그동안 정보위를 중심으로 3개 상임위에서 이뤄진 증언 청취를 공개로 바꾸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탄핵안 초안 작성과 법사위 논의와 표결 등에 대한 사항도 포함됐습니다.

백악관 측 트럼프 변호인들이 법사위 절차에 참여할 수 있고 증인 대질신문 기회도 가질 수 있습니다.

백악관 측이 의회의 증인 신청과 소환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하원이 공개 청문회 절차를 확립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 미국 하원의장 : 오늘 매우 투명하고 공개적이며 솔직히 더 투명하고 더 공개적인 절차를 제시함으로써 과거에 주었던 것보다 대통령과 그의 주장에 더 많은 권한을 주는 탄핵조사의 단계로 가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마녀사냥이라며 탄핵 사기가 증시를 해치고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으로 공화당이 주장해 온 적법한 절차가 마련된 만큼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향한 민주당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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