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1년 앞, 트럼프 재선되나...한반도정책 영향 '촉각' / YTN

2019-10-31 6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냐 민주당의 정권 탈환이냐를 가를 미국 대통령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북미 관계와 한미동맹 현안에도 파장이 예상되는데, 현재 판세는 어떨까요?

김희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6월 일찌감치 재선 도전을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란 구호를 들고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지난 6월 18일) : 온 정성과 힘을 다해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만들겠습니다. 정말 계속 위대하게 만들 겁니다.]

미 공화당에선 지금까지 샌퍼드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등 세 명이 추가로 대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입니다.

도전장을 내미는 민주당에선 현재 18명 후보가 난립해있습니다.

선두는 30% 내외 지지율을 보여온 바이든 전 부통령.

[조 바이든 / 전 美 부통령 : 내가 아는 건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수사를 받아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대통령의 기본 규범을 위반 중입니다.]

그러나 고령에 성 추문 등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그 사이 워런 상원의원이 상승세를 타며 바짝 추격하고, 샌더스 상원의원이 그 뒤를 쫓는 양상입니다.

내년 11월 3일 대선투표까지는 1년,

이에 앞서 2월 당원대회인 코커스와 예비선거인 프라이머리부터 본격적인 대선전의 막이 오릅니다.

경제 호황에 강력한 민주당 대항마가 없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 재선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변수는 심상치 않은 탄핵 정국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국면을 넘어 재선에 성공한다면 3차 북미정상회담 등 '톱 다운' 외교를 이어가며 북핵 문제의 진전을 이룰 수도 있습니다.

다만 동맹의 역할 확대와 비용 분담 압박을 가속하는 것은 부담입니다.

반면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대북 대화 기조는 이어가되 그동안 비판해온 트럼프식 파격적 북미 정상 외교와는 거리를 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국 등 동맹국과의 관계에서 동맹의 가치를 회복하고 보다 협력적 관계를 구축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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