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캘리포니아 남부 샌버너디노서 또 대형산불...1천300명 대피 / YTN

2019-10-31 17

미국 캘리포니아주 곳곳이 대형 산불과 사투를 벌이는 가운데 현지시간 31일 새벽 남부 샌버너디노에서 또 다른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힐사이드 파이어'로 명명된 이번 산불은 자정을 넘긴 시각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쪽으로 약 90㎞ 떨어진 샌버너디노 위쪽 산림 지대에서 발생했습니다.

산에서 시작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주택가로 번지면서 490가구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며 이로 인해 천300여 명이 대피에 나섰을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산했습니다.

이미 주택 몇 채가 소실됐고 다른 집들도 불길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습니다.

또 힐사이드 파이어로부터 남서쪽에 있는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후루파 밸리에서도 이날 오전 또 다른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립기상청은 바람이나 습도 등의 조건이 산불 발생에 최적이라는 적색 경보를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곳곳에 내렸으며 이 영향권에 드는 주민은 천700만 명이 넘습니다.

30일 시미 밸리에서 발생한 불은 진화율이 5%에 머무는 가운데 최소 시속 120㎞에 달하는 허리케인급 강풍이 인근에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산불로 가장 규모가 큰 소노마 카운티의 불은 피해 면적이 약 311㎢로 확대되면서 건물 260여 채를 불태웠습니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51.4%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에서는 11개의 대형 산불이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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