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내년 총선을 대비한 새 얼굴 8명을 영입해 환영식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영입에 공을 들인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공관병 갑질 논란' 등 당 안팎의 비판 때문에 빠지면서 리더십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황교안 대표가 취임한 이후 인재를 영입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평가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야말로 '소문난 잔치'였는데 '공관병 갑질' 논란을 빚은 박찬주 전 대장 영입 해프닝으로 다소 김빠진 분위기 속에 열렸습니다.
한국당 '1차 영입' 인사는 이진숙 전 MBC 기자와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또 그룹 EXO 멤버 수호의 아빠로 유명한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등 모두 8명입니다.
환영식에서는 한국당이 만든 캐릭터 '오른소리 가족'이 인형극으로 한 명씩 소개했고, 황교안 대표가 빨간 점퍼를 입히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황 대표는 총선까지 167일 남았다면서, 당 신뢰와 경쟁력을 높여 압승해서 국민께 기쁨을 드리도록 함께 뛰자고 독려했습니다.
하지만 중량감 있고 참신한 인사들이 입당을 거부하거나 시기를 미루는 등 어려움이 있었고, 특히 '공관병 갑질 논란'이 있는 박찬주 전 대장 영입을 충분한 조율 없이 추진하며 내부 반발도 그대로 노출했습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 적폐 몰이의 대표적 인물로 박 전 대장을 보고 있는데, 영입을 완전히 취소한 거냐는 물음에 발끈하기도 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박찬주 전 대장 영입 발표에서 배제한 것은 가장 큰 이유가 뭔가요?) 지금 내 말씀 들었습니까. 배제라뇨? 정말 귀한 분이에요. 그걸 리더십의 상처라고 하면 저에게 남아 있는 리더십이 없을 겁니다.]
다른 당 시선은 싸늘한데,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공관병 갑질 인사를 '1호 영입'으로 고려한 건 의전왕 황교안 대표다운 발상이라고 비꼬는 논평을 냈습니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도 불공정한 사회를 막자고 하더니 갑질이나 하는 기득권 세력을 1호로 불렀다면서 퇴행적이고 오만방자한 행보라고 지적했습니다.
여야는 '조국 사태' 이후 검찰개혁으로 과녁을 바꿨습니다. 공수처를 놓고 연일 평행선이죠?
[기자]
네, 문희상 의장이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부의하겠다고 한 시점이 12월 3일입니다.
그전에 여야 합의를 촉구하고 있는데, 오늘 본회의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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