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중 무역합의 예정대로 서명 기대" / YTN

2019-10-31 8

미 백악관이 칠레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개최 취소에도 다음 달로 예정됐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일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APEC 정상회의를 제 3의 장소에서 여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은 칠레 정부가 APEC 정상회의 취소를 결정한 직후 "우리는 같은 시간 틀 내에 중국과의 역사적인 1단계 합의를 마무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메일로 이런 입장을 밝히면서 "후속 계획과 관련해 발표하게 될 때 알려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미 정부가 APEC과 관계없이 별도의 미중 정상회담을 열어 서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칠레의 APCE 개최 취소로 미중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미국은 연일 낙관론을 펴왔습니다.

[제러드 쿠슈너 / 美 백악관 선임고문 (트럼프 대통령 사위) :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어디로 향할 것인가에 대해 중국과 이해에 도달했고, 므누신 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협상 최전선에 굉장한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국은 정부 보조금을 받는 통신업체들에 대해 화웨이 장비를 쓰지 못하도록 하는 등 화웨이에 대해 여전히 완강한 입장입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이 시장경제의 원리에 위배되는 패권주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29일) : 미국이 아무런 증거도 없이 국가 권력을 남용해 모호한 죄명을 씌워 특정 중국 기업을 압박하는 것을 결연히 반대합니다.]

한편 미 백악관은 칠레의 APEC 취소와 관련해 "현재로선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준비가 돼 있는 제2의 후보지는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다른 장소와 관련한 잠재적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정을 다시 조정해 다른 국가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리길 바라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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