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새 인물 8명 영입...黃 리더십 타격 / YTN

2019-10-31 2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내년 총선을 대비한 인재를 영입해 환영 행사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영입에 공을 들인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공관병 갑질 논란' 등 당 안팎의 비판 때문에 빠지면서 리더십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총선까지 반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새 얼굴 영입에 관심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박찬주 전 대장은 결국 제외된 거죠?

[기자]
오늘 오전에 인재 영입 환영식이 있었는데, 소문난 잔치였지만 박찬주 전 대장이 논란 끝에 빠지면서 이래저래 뒷말이 많은 상황입니다.

일단, 오늘 영입된 명단을 보시면, 이진숙 전 MBC 기자와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또 그룹 EXO 멤버 수호의 아빠로 유명한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등 모두 8명이 한국당에 영입됐습니다.

'1호 영입 인재'로 관심을 끈 박찬주 전 육군 대장과 안병길 전 부산일보 사장은 결국 빠졌습니다.

오늘 환영식에서는 한국당이 만든 캐릭터 '오른소리 가족'이 인형극으로 명단을 한 명씩 소개했고, 황교안 대표가 빨간 점퍼를 입히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황 대표는 인재들과 함께 혁신과 변화, 통합으로 국민 신뢰와 당 경쟁력 높여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막겠다고 각오도 다졌습니다.

하지만 중량감 있고 참신한 인사들이 입당을 거부하거나 시기를 미루는 등 어려움이 있었고, 특히 '공관병 갑질 논란'이 있는 박찬주 전 대장을 충분한 조율 없이 영입을 추진하며 내부 반발도 그대로 노출했습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 적폐 몰이의 대표적 인물로 박 전 대장을 보고 있는데, 영입을 완전히 취소한 거냐는 물음에 발끈하기도 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박찬주 전 대장 영입 발표에서 배제한 것은 가장 큰 이유가 뭔가요?) 지금 내 말씀 들었습니까. 배제라뇨? 정말 귀한 분이에요. 그걸 리더십의 상처라고 하면 저에게 남아 있는 리더십이 없을 겁니다.]

다른 당 시선은 싸늘한데,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공관병 갑질 인사를 '1호 영입'으로 고려한 건 의전왕 황교안 대표다운 발상이라고 비꼬는 논평을 냈습니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도 불공정한 사회를 막자고 하더니 갑질이나 하는 기득권 세력을 1호로 불렀다면서 퇴행적이고 오만방자한 행보라고 지적했습니다.


각 당의 내년 총선 준비와 별개로, 국회 전체로는 여전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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