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에 걸친 끈질긴 시위로 총리 퇴진을 이끌어낸 레바논 반정부 시위대가 부패 청산과 민생고 해결을 위해 정치권의 개혁을 더욱 촉구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레바논 사드 하리리 총리는 현지 시간 29일 방송으로 중계된 대국민 연설을 통해 "거리로 나간 많은 레바논 시민이 변화를 요구하고, 그 뜻에 맞춰 물러나기로 했다"며 반정부 시위가 사퇴의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총리 사퇴 소식에 베이루트를 포함한 레바논 주요 도시에 시민들이 모여 레바논 국기를 흔들고 춤추며 환호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시민들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총리의 사퇴를 환영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시스템 전체를 바꾸길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레바논의 평화로운 시위는 경제를 개혁하고 만성적 부패를 청산할 수 있는 효율적 정부를 원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다"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시민권자인 하리리 총리를 지원하는 프랑스 정부는 그의 사퇴가 레바논 정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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