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대회 우승하면 경찰 특채…제2의 강철중 현실판
20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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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무원 되기. 하늘의 별 따기인데요.
오늘 경찰 특채를 부상으로 내건 특별한 복싱 대회가 열렸습니다. 승부는, 물론 아주 치열했습니다.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공의 적 강철중 형사는 복싱 선수 출신. 아시안게임 은메달 리스트로 경찰에 특채됐습니다.
영화가 이제 현실이 됩니다. 우승자에게 경찰 특채 혜택이 제공되는 특별한 대회.
선수들은 기를 쓰고 승부를 펼칩니다.
[현장음]
"옳지 옳지”
얼굴은 벌겋게 부어 올랐지만, 특채 포상에 즐겁기만 합니다.
[장은아 / 여자 51kg 일반부 우승자]
"어릴 때 납치를 당할 뻔했는데 경찰 덕분에 살아서… 봉사할 수 있는 경찰이 되고 싶어요."
유도, 태권도 등 4개 종목은 특채 혜택이 있었지만, 복싱은 이번이 처음.
[염정원 기자]
"오늘 13체급 우승자 전원에게는 경찰 공무원 최종 면접에 직행하는 특혜가 주어집니다. 그리고 이 중 세명은 경찰로 채용됩니다."
[최희국 / 대한복싱협회 사무처장]
"경찰청장님께서 (복싱이) 경찰(임무) 쪽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신 것 같고… ."
복싱계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복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질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한일웅
영상편집:천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