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와 경기 성남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와 승용차에 불이 나 완전히 탔습니다.
성남에서는 이삿짐 사다리차가 부러지는 사고도 있었는데, 다행히 사람은 안 다쳤습니다.
밤사이에 일어난 사건 사고를 이승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졸음쉼터서 화물차 불…제동장치 닳아 화재 추정
고속도로 졸음 쉼터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구칩니다.
맹렬하게 타오르는 화마 열기에 4.5t 화물차는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목격자 : 차가 완전 다 탔네. 사람 있는 거 아닌가? 사람이 나와 있다, 사람이.]
당진-영덕 고속도로에 있는 졸음 쉼터에서 불이 난 시각은 저녁 8시 10분쯤.
화물차 운전자는 5km 전부터 타이어 쪽이 이상해서 졸음 쉼터를 찾아 차를 세웠는데, 불길이 갑자기 번졌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제동장치가 닳아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고속도로 터널 지나던 승용차 화재…인명 피해 없어
용인-서울고속도로에 있는 터널
불에 타고 있는 승용차를 향해 남성이 애타게 물을 뿌립니다.
소방관이 출동해 불길을 잡았지만, 이미 승용차는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운전자는 보닛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재빨리 내려 화를 면했습니다.
차선 1개를 막고 불을 끄느라 주변 도로는 30분가량 체증을 빚었습니다.
■ 이삿짐 사다리차 부러져 주차된 승용차 한 대 덮쳐
경기도 성남에서는 이삿짐 사다리차가 부러져 주차된 차를 덮쳤습니다.
사고 당시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19층에 이사를 다 마치고 장비를 내려서 접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작업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영광 낙월도 바다서 40대 선원 1명 실종…수색 중
전남 영광에서는 40대 남성 선원이 바다에 추락해 실종됐습니다.
5명이 9t짜리 어선을 타고 고기를 잡으러 나갔는데, 낙월도 근처에서 닻을 내리다가 한 명이 바다에 빠졌다고 동료들은 말했습니다.
해경이 경비함정과 구조정, 헬기, 그리고 잠수요원까지 투입해 5시간 가까이 주변을 뒤졌지만, 남성을 찾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계속해서 수색을 이어갈 생각입니다.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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