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20년 야구인생’ 배영수, 박수받으며 은퇴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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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포츠뉴스입니다.
현역 최다승에 빛나는 두산의 배영수가 프로 20년 야구 인생에 마침표를 찍고 오늘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한국시리즈 4차전 기억 나시나요?
두산의 김태형 감독이 영수 영수 배영수를 외칩니다.
감독의 투수 방문 횟수 초과로 몸을 풀던 배영수가 얼떨결에 마무리의 중책을 맡은 건데요.
마운드에 올라 온 배영수의 표정이 이렇게 해맑을 수 없습니다.
자신감은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은 뒤 보란듯이 가슴을 툭툭.
곧바로 샌즈까지 땅볼로 처리하며 두산의 통산 6번째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138승, 현역 최다승에 빛나는 배영수의 프로무대 마지막 투구였습니다.
[배영수 / 두산]
"후배들이 와서 형 수고했어요 그말 한마디 하는데 저도 모르게 계속 눈물이 나더라고요. 아 드디어 해내는구나, 그런 마지막…"
2000년 삼성에 입단 후 20년간 활약한 배영수는 이제 지도자로서 제2 야구인생을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