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국 전 장관의 동생에 대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20일 만입니다.
오늘 검찰은 정경심 교수와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도 소환조사했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웅동학원 채용 비리와 위장소송 혐의 등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동생에 대해 다시 한 번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9일, 조모 씨의 첫 번째 영장을 기각했던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조 씨의 '건강 상태'도 고려했다"고 설명해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조 씨는 영장기각 뒤 휠체어에 앉은 채 검찰에 출석하기도 했습니다.
[조모 씨 / 조국 동생(지난 21일)]
(건강상태 어떠신지 한 말씀만 부탁해도 될까요?)"…"
검찰은 교사 채용 과정에서 2억여 원을 받고 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 등을 받는 조 씨에 대해 '강제집행면탈' 혐의 등을 추가했습니다.
이른바 ‘셀프소송’을 통해 웅동학원 빚을 자산관리공사로 떠넘겼다는 겁니다.
이미 조 씨에 대해 한차례 영장심사를 맡았던 명재권 부장판사는 두 번째 영장심사에서 제외됩니다.
한편, 검찰은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이틀 만에 다시 소환했습니다.
같은 시간 정 교수의 자산관리인인 김경록 씨도 옆방으로 불렀는데, 사라진 정 교수의 '노트북'의 행방과 관련해 하나씩 진술을 맞춰보며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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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