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등으로 일을 중단한 여성들이 많은데요.
경력단절 여성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세종시에서, 다시 일하려는 엄마들을 돕는 창업 교육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두 딸 엄마인 30대 후반의 이혜진 씨는 결혼으로 중단했던 일을 다시 하고 싶습니다.
정규직보다는 시간을 쪼개 일할 수 있는 창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혜진 / 세종시 소담동 : 공부방 창업을 해서 짧은 시간에 아이들을 가르치고, 그리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창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에서 진행 중인 소프트웨어 창업 교육에 경력단절 여성들이 몰렸습니다.
놀이방이나 방과후 학교 창업에 관심이 있는 엄마들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의무 교육이 돼 교육 수요가 높은 코딩 등을 배우고 있습니다.
창업교육 역시 경력단절을 딛고 창업에 성공한 여성 대표들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진행해 교육 효과가 높습니다.
[권지연 / 창업교육업체 대표 : 취업과 창업을 도와주고자 저희가 창업을 했던 수순을 저희가 가르쳐 드리고 함께 성장하고자 이런 교육을 마련했습니다.]
세종시의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25.4%로 전국 1위.
상대적으로 취업과 창업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어서 꾸준한 교육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양성광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 취업 희망자 중 약 50%가 경력단절 여성입니다. 이런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서 맞춤형으로 취업 또는 창업하는 그런 과정을 교육하게 됐습니다.]
'다시 꿈꾸는 엄마를 위한 소프트웨어 창업교육'.
과학벨트 기능지구 지원사업의 하나로,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과 창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를 돕는 새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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