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나섰다가 사기와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윤지오 씨,
캐나다로 출국한 윤 씨에 대해 경찰이 다시 체포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캐나다로 출국해 6개월 째 현지 체류 중인 윤지오 씨.
공항에서 출국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실시간 개인방송을 하며 떳떳한 출국임을 강조했습니다.
[윤지오 / 지난 4월]
“제가 도망자인가요? 저는 증인이고 제가 할 수 있는 증인 역할은 끝난 지 오래됐잖아요.”
경찰은 명예훼손과 모욕, 후원금 관련 사기와 횡령, 음란 인터넷 방송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 당한 윤 씨에게, 세 차례 출석 요구를 했지만 윤 씨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마사지 치료와 정신과 약물과 상담 치료 등을 받고 있어 한국에 갈 수 없는 신체적, 정신적 상태라며, 강제소환이 아닌 캐나다에서 수사에 협조할 가능성을 검토해 달라고 했습니다.
경찰은 결국 지난달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보완수사를 지시한 검찰이 반려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체포영장을 다시 신청했습니다.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캐나다 측과 공조해 윤 씨의 송환을 추진하고, 인터폴 수배와 여권 무효화 등 신병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박선영입니다.
tebah@donga.com
영상편집: 구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