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가 강풍 속에 산불이 번지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20만여 명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230만 명에 대해 예방적 단전조치가 시행됐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택가 바로 옆으로 시뻘건 불길이 무섭게 번지고 있습니다
포도밭 한가운데 주택은 불이 붙어 완전히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캘리포니아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캘리포니아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또 20여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앨리 포스터 / 캘리포니아 대피 주민 : 갑자기 대피가 필요하다는 뉴스를 듣고 새벽 4시 반에 깼습니다. 반려동물과 필요한 물건들을 챙겨 나왔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산불이 가장 심한 곳은 북부의 와인 산지 소노마 카운티로 최고 시속 129km의 강풍까지 불면서 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조나단 콕스 / 캘리포니아 산림 소방국 : 하룻밤 사이에 소노마 카운티를 통과하는 바람이 북쪽, 북동쪽 방향에서 불어오는 것을 분명히 봤습니다. 바람의 영향으로 화재가 급속하게 번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3만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10%밖에 진화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230만 명에 대해 예비적 강제단전 조치까지 시행했습니다
지난 23일 시작된 산불은 이미 121제곱킬로미터를 태웠지만 강풍을 타고 무섭게 확산하고 있어 언제 진화가 가능할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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