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초등학교 여자 아이를 상대로 엽기적인 성폭행을 저질렀던 조두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그의 현재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출소까지 이제 1년여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출소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다시금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웃에서 흔히 만날 법한 평범한 인상의 남성.
초등학교 여학생을 잔혹하게 성폭행한 조두순입니다.
12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현재 포항교도소에서 복역중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교화가 됐는지는 의문입니다.
교도소에서 400시간의 심리치료를 받았는데도 여전히 재범 위험군 최고 수준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조두순이 사회로 나오자 마자 다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하지만 내년 12월 13일, 조두순이 교도소 밖으로 나가는 걸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징역 12년이 너무 짧다며 조두순의 재심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쇄도하고 있지만, 현행법상 이 역시 불가능합니다.
[조국 /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2017년 12월)]
"재심은 처벌받은 사람의 이익을 위해서 청구할 수 있습니다. 조두순을 무기 징역으로 해 달라는 재심청구는 불가능합니다."
조두순 사건을 계기로 보호관찰관을 대폭 증원하고 전자발찌 관리를 강화하는 등 대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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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은원